두바이유는 배럴 당 86.52달러로 하락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캐나다산 원유를 미국으로 수송하는 파이프라인 화재로 인한 공급차질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미 뉴욕선물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39달러 상승한 배럴 당 9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보다 0.41달러 상승한 배럴 당 90.22에 거래가 형성되면서 다시 90달러선에 올라섰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당초 전망대비 소폭으로 감소한 미 석유재고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0.33달러 하락한 배럴 당 86.52달러 수준에 마감됐다.
28일(현지시간) 캐나다산 원유를 미국으로 수송하는 엔브릿지 파이프라인 화재로 인해 150만 배럴 규모의 공급차질이 발생했다.
그러나 엔브릿지사 발표에 따르면 4개의 파이프라인 중 2개는 이미 복구됐으며, 1개는 오늘 복구될 예정이고, 나머지 1개의 파이프라인 복구에 2~3일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절기 석유수요가 증대되는 시점에서 12월 OPEC 수출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석유선적 컨설팅회사인 오일 무브먼트사는 앙골라를 제외한 OPEC 11개국의 12월 원유수출물량이 48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