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C메카트로닉스가 최근 회사가 소유한 장부가액 64억 원의 인천소재 공장 부지의 토지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재평가 금액이 154억 원으로 약 90억 원의 재평가 차액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산 재평가는 하나감정평가법인이 실시했다.
이에 따라 TPC메카트로닉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약 90억 원의 순자산이 증가할 예정이다. 이는 2016년말 연결재무제표기준 자산의 10.2%에 이르는 금액이다.
디에스티로봇, 아남전자 등과 함께 4차산업 관련주로 꼽히는 TPC는 자산 재평가로 순자산 증가액중 이연법인세로 회계처리 되는 부분을 제외하고 재평가 잉여금 약 70억 원이 자본에 반영됨에 따라 부채비율 감소등 상당부분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PC 관계자는 “지난해에 수익성 감소등으로 재무구조가 일부 악화 된 것은 사실이지만, 2016년 4분기부터 OLED등의 디스플레이 관련 시장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수주금액이 증가하는 추세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 당장 올해 1분기부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관련 핵심 산업인 3D프린팅 및 협동로봇 부문에서도 본격적인 매출과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자산재평가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