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 고객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 선보여

입력 2007-11-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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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가‘찾아가는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를 실시한다고 30일(금) 밝혔다.

현대차는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겨울철 운행에 필수적인 점검항목에 대해 집중적으로 예방 점검하며, 특히 기아차는 더 많은 고객이 보다 쉽게 점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터넷 공모를 통한 출장 서비스’를 도입해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엔진, 변속기, 조향장치, 점화장치 및 기타 전자장치에 대한 무상 점검은 물론 간단한 소모품에 대한 무상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현장점검 후 추가적인 수리가 필요한 차량에 대해서는 직영 서비스센터 및 인근 정비협력업체로 입고를 안내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차량의 난방장치 작동상태, 부동액 비중, 배터리 터미널의 점검 등 겨울철 안전운행에 꼭 필요한 필수항목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고객의 안전운행과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양사 홈페이지(현대차 www.hyundai-motor.com, 기아차 www.kia.co.kr)나 고객센터(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아차는 ‘인터넷 공모를 통한 방문점검 서비스’를 도입해 실시한다.

기존의 찾아가는 비포서비스와 함께 진행될 이번 서비스는 기아차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주중 10대 이상, 주말 40대 이상의 차량이 모이는 곳을 방문해 안전 예방점검과 소모성 부품 교환 서비스를 해준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점검 받을 장소와 시간을 정한 후, 기아차 홈페이지와 Q멤버스 홈페이지(www.qmembers.co.kr), 기아차 고객센터를 통해 점검 희망일 20일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기아차는 이번 서비스로 장애인 단체나 도서지역 등 지리적 여건으로 차량관리가 어려운 곳도 차량점검을 쉽게 받을 수 있게 돼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차량 점검뿐 아니라 신청 단체와 연계한 봉사활동도 병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방문 서비스는 기아차가 밝히는 것처럼 업계 최초는 아니다. 과거 대우차가 '방문점검서비스'라는 이름으로 고객을 찾아가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펼친 바 있다. 이 행사는 신차 구입 후 6년간 실시되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나 GM대우 출범 이후 슬그머니 사라진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금번 인터넷 공모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서비스의 접근성 등을 높여 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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