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끝판왕' 오승환, 7일만에 등판한 신시내티전서 1이닝 1실점…2G 연속 피홈런

입력 2017-04-10 09:00

(출처=오승환 인스타그램)

오승환(35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7일 만에 경기에 나섰지만 2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0-7로 지고 있던 9회초 등판했다.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와의 대결 이후 7일 만이다.

하지만 오승환은 크게 흔들렸다. 오승환은 이날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16.20에서 13.50으로 다소 떨어졌다.

첫 타자 호세 페라자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냈으나 두 번째 타자 조이 보토에게 홈런을 맞았다. 보토는 1볼 상황에서 던진 2구째 81.6마일(약 13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아담 듀발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가 됐다. 다행히 아리스멘디 알카타라와 잭 코자트를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0-8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