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권석 기업은행장이 30일 별세함으로써 기업은행은 당분간 이경준 전무이사 대행체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강 행장이 지난 24일 지병 악화로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하면서 이 전무이사가 직무를 대행해 왔으며, 차기 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직무대행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임원들은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장례 일정과 주요 현안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회의가 끝난 후 구체적인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임명권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후임 행장 인선 문제는 아직 언급하기가 어렵다"며 "당분간 대행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