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조선 전공 학생 대체진로 찾기 나서

입력 2017-04-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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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선업 침체로 진로 선택과 취업에 어려움이 겪고 있는 조선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체(유관) 업종의 지역 기업을 소개해 주기 위해 연속(릴레이) 탐방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선산업 5개 지역 연속 기획탐방은 2012년부터 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희망이음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희망이음프로젝트는 ‘기업의 내일(Tomorrow)이 청년의 내 일(Job)’이라는 슬로건으로 2012년부터 매년 산업부와 전국 16개 시ㆍ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매년 400여 개의 지역 우수기업이 참여하여 1만 여명의 청년인재가 지역기업을 탐방하며,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참여기업 취업 실적을 보면 참여한 청년 인재가 참여 기업에 취업한 실적은 171명으로 탐방 추진 후 중소 기업에 대해 84%가 부정적 인식에서 긍정적 인식으로 변화했다고 답했다.

이번 탐방은 전남 지역을 시작으로 울산, 경남, 전북, 부산 순으로 조선업 밀집 5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수요에 따라 대학생, 고교생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각 지역별 기업소개, 시설견학, 채용설명, 미니 간담회 등 지역인재와 지역기업 간의 소통 중심으로 진행하며, 특히, 조선전공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조선업 이외에 자동차, 항공, 기계 등 대체 업종까지 참여 기업을 넓혔다.

천영길 산업부 지역경제총괄과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산업 관련 청년 인재들이 넓은 시야와 안목으로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지역의 우수 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 바란다”며 “정부에서도 조선 산업은 물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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