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조기대선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5자 구도로 본격화된 가운데 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를 놓고 홍준표 후보가 불만을 토로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월 3일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서 5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는 제가 16.1%가 나왔는데, 오늘 갤럽 여론조사에서는 불과 2~3일 만에 7%로 발표를 했다"라며 "왜 이런 조사가 되는지 짐작은 가지만 참 어이가 없다. 집권 후까지 내다 본 사업구상은 이해 할만하지만 공정한 여론조사가 됐으면 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가 38%, 안철수 후보가 35%, 홍준표 후보가 7%, 유승민 후보가 4%, 심상정 후보가 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의 지지율 조사에서 전주보다 문재인 후보는 7%포인트, 안철수 후보는 16%포인트, 홍준표 후보는 3%포인트,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나란히 2%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3%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4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발표한 여론조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의뢰로 1~3일까지 성인남녀 1031명 대상으로 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실시, 응답률 4.9%,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정당별 대선후보 5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0.4%로 선두를 지켰다. 이어 안철수 후보 26.1%, 홍준표 후보 16.1%, 유승민 후보 4.9%, 심상정 후보 4%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