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단기 급등에 다른 차익매물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등락을 보이다 강보합으로 사흘째 오름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330.99로 전일보다 0.31%(41.54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32%(8.62포인트) 상승한 2671.5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18%(2.58포인트) 오른 1471.6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0.02%(0.07포인트) 내린 42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유가 급등, 부진한 기업실적,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하락 출발했지만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을 기록했다.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약 2억달러에서 200만달러로 하락했다고 발표해 12.25% 급락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소매매출의 개선점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을 밝혀 소비둔화 우려감을 가중시켰다.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전일 강세를 보인 금융주는 상승 추세가 꺾여 메릴린치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이트레이드 그룹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캐나다를 연결해 150만배럴에 달하는 원유가 수송되는 송유관의 폭파사고로 장중 5%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사고가 수습되면서 유가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39센트 오른 배럴당 91.01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추수감사절의 소매매출이 전년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 예상치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경고해온 영국 중앙은행(BOE0이 단기자금 시장의 불안을 막기 위해 다음주 100억파운드에 달하는 자금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