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에세이는…혜민 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입력 2017-04-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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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 수오서재/ 1만4800원
지난 10년간 국내 독자가 가장 사랑한 에세이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나타났다.

6일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지난달 13일까지 10년간 판매된 에세이 분야 누적 순위를 분석한 결과 2012년 출간된 혜민 스님의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출간 후 총 39주 1위를 차지했고, 현재도 꾸준히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에서 번역본이 출간돼 영국 아마존닷컴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위로는 2010년 출간돼 전국에 ‘힐링’ 키워드를 전파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3위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12년 출간한 ‘안철수의 생각’이 이름을 올렸다. ‘안철수의 생각’은 2012년 7월 19일 정오 정식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당일에만 1분당 약 9.4권꼴로 팔려나갔고, 다음날인 20일에는 약 1만2000권이 판매되는 등의 기록을 세웠다.

4위는 혜민 스님의 책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2016), 5위는 소설가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2008), 6위는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2009), 7위는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2008)가 꼽혔다.

해외 작가의 에세이로는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2008)이 14위, 호아킴 데 포사다, 레이먼드 조의 ‘바보 빅터’(2011)가 18위,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의 ‘인생 수업’(2006)이 20위, 오츠슈이치의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2009)가 25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이 29위를 기록했다.

김도훈 예스24 문학담당 MD는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는 에세이가 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국내 에세이나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는 에세이가 인기를 끌어왔다”면서 “최근에는 주체적 삶을 강조하는 에세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저자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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