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자원 부국’ 투르크메니스탄 증권시장 개설 MOU 체결

입력 2017-04-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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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6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아쉬하바드증권거래소(AGB)와 증권시장 개설 관련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상환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다나타로프(Danatarov) 아쉬하바드증권거래소 대표, 바바예프(Babayev)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부 부총리.(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투르크메니스탄 아쉬하바드증권거래소(AGB)와 증시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7일 거래소 글로벌IT사업단 해외사업부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쉬하바드(Ashgabat)에서 안상환 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과 아크미라트 다나타로프 AGB 대표가 MOU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성공적인 증권시장 개설을 위해 지식공유 워크숍 등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MOU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제6차 한‧투르크 경제공동위원회’ 주요 의제로 상정됐다.

안상환 경영지원본부장은 체결식에서 “오늘의 MOU를 통하여 양국 증권시장 간 단순한 협력의 관계를 넘어 미래의 전략적 동반자(Strategic Partner)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거래소는 투르크메니스탄에 한국의 성공적인 증시개설 운영경험을 전파하고 향후 IT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중앙아시아에 ‘금융한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미국과 유럽의 거래소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증시 IT솔루션 수출시장에서 수출 사업을 적극 전개해 왔다. 지난 2007년부터 국내 IT인프라와 증시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라오스의 증시 개설 및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우즈벡, 아제르바이잔 등에 IT시스템 및 컨설팅서비스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자원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증권시장 개설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증권거래소를 지난해 8월 설립했다”며 “증권시장은 아직 미개설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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