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이벤트 관망속 외인 매도전환 가능성 관심

입력 2017-04-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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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이 관망세를 띌 것으로 보인다. 오늘부터 양일간(현지시간)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과 주말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대기모드가 이어지겠다.

(한국은행, 삼성선물)
밤사이 미국채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우호적이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설지도 주목해봐야 할 변수다. 실제 최근 외국인의 채권매수는 환베팅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수 포지션도 어느 정도 채운 것으로 보인다. 3년 선물의 경우 8만5589계약으로 1월25일 9만1675계약 이후 2개월10일만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10년 선물의 경우도 1만7994계약에 달해 지난해 8월31일 2만113계약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많다.

미 연준(Fed)이 공개한 FOMC회의록에서는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확인시켜줬다. 다만 5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연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겠다고 언급한 점은 걸리는 대목이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가시화할 경우 오히려 채권시장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미 넌펌페이롤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앞서 발표한 3월 ADP고용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전월보다 26만3000건 증가해 시장기대치 17만5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국회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연다. 기획재정부 차관과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해 가계부채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KDI는 정오에 4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중국이 3월 차이신 서비스업PMI를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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