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역세권···‘진짜’ 역세권 오피스텔은 어디?

입력 2017-04-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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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세권 오피스텔 주요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오피스텔은 직주근접을 가장 먼저 따지는 20~30대 젊은 직장인이 주 수요층인 만큼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을 최적의 입지로 꼽는다. 또 같은 역세권이라도 거리에 따른 요건이 중요하다. 역과의 거리가 투자수익률을 좌우하는 보증금․월 임대료 시세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은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임대시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4․7호선 이수역을 도보 2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는 서초구 방배동 ‘방배디오슈페리움’ 전용 37㎡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 월 임대료 125~128만원(KB부동산 시세 기준)에 임대되고 있다.

반면 이수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롯데캐슬헤론’ 전용 38㎡는 월 임대료가 95~103만원으로 약 30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5호선과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신영지웰’ 전용 53㎡도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 135~145만원의 월세 시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도보 8~9분 거리에 있는 ‘현대하이엘’ 전용 53㎡는 임대료가 120~130만원 수준으로 신영지웰에 비해 15만원 가량 낮다.

때문에 건설사들도 의례적인 역세권이 아닌 초역세권을 선점해 오피스텔 공급에 나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4월 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3차 아이파크’ 분양에 나선다. 2호선 삼성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수인선 인하대역 바로 앞에 위치한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도 4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 19~79㎡ 848실로 구성되며 남향 위주 단지배치로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지구에서는 이달 중 ‘더퍼스트 웰가시티’가 공급된다. 단지 바로 앞에 KTX 진주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전용 21~37㎡ 436실 규모로 신진주역세권지구에 들어서는 첫 번째 오피스텔이다.

디아이건설은 경기 김포 고촌읍에서 ‘김포 라르4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내년에 개통될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도보 1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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