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하 대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첫해 목표 매출 3000억 원”

입력 2017-04-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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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하 신세계사이먼대표가 5일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개최된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목표 매출액, 고객 타깃층, 콘셉트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 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픈 첫해 목표 매출 300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송도 현대, 롯데 광명 아울렛 등) 인근에 기존의 여러 아웃렛과 선의의 경쟁을 해나갈 것입니다.”

조병하 대표는 5일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개최된 오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목표 매출액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저희가 배곧신도시에 4년 전 2300억 원을 투자했고, 4만5000평 부지에 1만3000평의 영업면적으로 점포를 사용하고 있다”며 대형 규모의 ‘복합 쇼핑 리조트’ 콘셉트를 표방하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대해 설명했다.

2007년 여주를 시작으로, 파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 신세계사이먼은 10년의 노하우를 쏟아부은 야심작으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는 6일 그랜드 오픈한다. 앞선 점포들과 달리, 이번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은 이국적인 경관과 여가시설 및 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복합 쇼핑 리조트’를 표방한다.

이 같은 배경에 대해 조 대표는 “(온라인 유통업계는 전체적으로 두자릿수로 성장하는 데 반해, 오프라인의 경우, 한자릿수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었다”며 “특히, 몰링(malling)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오프라인에서는 아웃렛이나 쇼핑몰이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그마저도 외형성장 위주로 오픈하고있다”면서 “신세계사이먼은 단순히 외형이나 매출 신장에 기대기보다, 핵심가치를 놓치지 않는 정통 프리미엄 아웃렛을 기치로 삼는다”고 밝혔다.

‘(미래의) 유통업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야 하는 사명을 지녔다’고 강조한 조병하 대표는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가까운 교외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 △협력업체의 브랜딩 상품을 해치지 않고 격에 맞게 유치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10세 전후의 자녀를 지닌 3~40대 여성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스포츠, 아동, 리빙, 가전, 가구 등 연관 카테고리 구성을 강화했다.

나아가, 신세계사이먼은 상생의 가치를 구현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오픈 전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아웃렛 3층에는 지역 상생 매장(시흥 마켓)을 갖추었다.

조병하 대표는 “향후 출점과 관련해 여러 지자체에서 요청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기반으로, 향후 적당한 입지가 나오면 기본 가치를 갖고 신규 오픈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은 신세계그룹과 미국 부동산 개발인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이 각 40% 지분을 소유한 합작법인이다. 주차대수 약 2700대 규모로 220여 개의 국내외 인기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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