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6억 원을 돌파했다.
4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6억17만 원으로, 전월(5억9861만 원)에 비해 156만 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2010년 5억 원대 초ㆍ중반을 유지했으나 2013년 평균 매매가가 4억 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14년 8월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시장 완화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2015년 5월 5억 원대를 회복했고, 그로부터 22개월 만에 6억 원을 돌파했다.
한편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의 평균 매매가는 2억 원대로, 서울 아파트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네티즌은 “이래서 서울에서 살겠어?”, “1년에 3000만 원 적금하면 집값은 1억 원씩 오르네”, “이러니 출산율이 떨어지고 결혼을 못하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