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등 아프로파이낸셜 계열 대부업체가 2024년까지 국내에서 완전 철수한다.
금융당국은 3일 OK저축은행 인수 조건 위반과 관련해 아프로파이낸셜이 모든 대부업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프로파이낸셜은 일본계 자금으로 설립된 회사로 계열 대부업체는 러시앤캐시와 미즈사랑, 원캐싱 등이 있다.
앞서 2014년 아프로파이낸셜은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2018년까지 대부업 자산을 40% 감축하기로 했다.
아프로파이낸셜 계열 3곳은 대부업 자산을 감축했다. 하지만 최윤 아프로 회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대부업체 헬로우크레디트가 대부 자산을 확대한 것이 문제가 됐다. 공정거래법상 동일 계열에 속해 자산감축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이 이해 상충 방지 계획을 추가 요구하자, 아프로파이낸셜은 2024년까지 대부업을 완전히 접겠다는 안을 내놨다. 이는 지난달 22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