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따른 조업일수 증가... 경기하락 2월째 지속
지난 10월 중 산업생산이 추석연휴 이후의 조업일수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두자리 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반도체ㆍ자동차 등의 출하 호조에다 추석 영향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로 10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7.8% 증가했다.
또한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5개월 연속 증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됐지만,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및 부품(30.7%), 자동차(24.5%), 기계장비(16.2%) 등의 상승률이 높았던 반면, 사무회계용 기계(-3.4%), 담배(-9.8%) 등은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장비, 자동거래단말기 등은 부진이 계속됐지만 운수장비, 통신기기 등의 투자가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운동 및 오락용품의 판매호조 등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7.9% 늘었으며, 음식료품 등의 판매부진으로 전월대비 1.4% 감소했다.
특히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3으로 전월대비 0.1p 감소해 9월 이후 2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6.9%로 전월에 비해 0.4% 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