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범가너, 사상 최초 개막전 선발 투수 '멀티 홈런'…타자로 전향해도 되겠네!

입력 2017-04-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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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AP/연합뉴스)

매디슨 범가너(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타석에서 '멀티 홈런(홈런 2개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범가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MLB' 개막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와 7회 각각 좌중간 펜스,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5회 범가너는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의 92마일(약 148km)의 매우 빠른 타구를 받아쳤다. 7회에는 좌완 앤드로 채핀을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범가너는 통산 홈런 16개로 현역 투수 중 가장 많다. 범가너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 기록한 5개다.

범가너는 지난해 개막 첫 주인 4월 10일에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한편, 한국 투수 중에도 MLB에 진출해 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은 박찬호다. 박찬호는 과거 2000년 몬트리올전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홈런을 터뜨렸으며, 통산 3개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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