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ㆍ비흡연자 상생하는 ‘흡연시설 디자인 공모전’ 개최

입력 2017-04-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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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 흡연시설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상생하는 흡연구역 조성을 위해 열리는 이번 공모전에는 개인 또는 단체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고, 출품 수는 1점으로 제한한다. 단, 참가자는 담배회사나 담배산업과 이해관계가 없어야 한다.

응모는 서울시 사이트 ‘내 손안에 서울’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보행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할 수 있는 디자인을 반영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디자인 원칙과 기준은 △서울시 흡연구역 설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정책 부합성’ △간접흡연 피해 최소화와 및 도시미관을 고려하는 ‘공공성’ △실제 활용 가능한 디자인 ‘활용성’ 등이다.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 등 총 7개의 수상작품을 선정한다. 시상금은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 50만 원이 수여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실외 흡연시설을 시민의 손으로 디자인함으로써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흡연시설을 설치해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모두 상생하는 건강한 사회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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