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사실상 '확정'…文과 양강구도 가시화

입력 2017-04-02 20:51수정 2017-04-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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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2일 대선 경선의 서울ㆍ인천 지역 순회투표에서 안철수 후보가 86.48%를 득표해 압승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전국 순회 경선에서 6연승을 달성, 누적 득표율 71.95%로 대선 본선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ㆍ인천 경선에서 유효투표 3만5421표 가운데 3만633표(86.48%)를 얻어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3760표(10.62%)로 2위에 머물렀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028표(2.90%)로 3위에 그쳤다.

안 전 대표는 5차례 경선의 누적 득표율에서도 71.95%(12만4974표)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안 전 대표는 호남 2연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실시된 여섯 차례 순회경선에서 모두 압승을 거둠에 따라 사실상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공식 선언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국민의당은 4일 대전ㆍ충남ㆍ충북ㆍ세종에서 경선 투표를 마친 뒤 곧바로 대선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20%를 돌파해 대선판을 흔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31일∼이달 1일 전국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안 전 대표 지지율은 22.3%를 기록했다.

지난주(3월 24∼25일) 같은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안 전 대표 지지율이 12.2%포인트나 급상승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는 34.6%로 지난주 조사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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