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나이’강성훈, 마스터스 티켓 손에 쥘까...PGA투어 쉘 3타차 우승눈앞

입력 2017-04-02 07:48수정 2017-04-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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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최종일 경기 3일 오전 5시부터 생중계

▲강성훈. 사진=PGA
‘무빙데이’에서 비록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이변이 없는 한 ‘제주 사나이’강성훈(30)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승이 보인다.

강성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1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99타(65-63-71)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강성훈은 3타 뒤진 세계랭킹 9위 리키 파울러(미국)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강성훈은 미루고 미뤘던 PGA투어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011년 PGA무대에 데뷔한 강성훈이 우승하면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 출전권과 함께 2년간 시드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6타차 선두로 나섰던 강성훈은 이날 강풍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러셀 헨리(미국)가 3언더파 69타를 쳐 13언더파 203타로 4타차 3위를 마크했다.

노승열(26)은 이날 5타를 잃어 최종 라운드 출전자 제한(MDF)에 걸려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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