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박성현-유소연, 1~2타차 우승경쟁합류...LPGA투어 ANA 2라운드, 일몰로 경기중단

입력 2017-04-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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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3~4라운드 오전조 1시부터, 오후조 오전 5시45분부터...JTBC, 3~4라운드 오전 9시부터

▲박인비. 사진=LPGA
이틀 연속 순연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1~2타차로 선두그룹을 형성한 선수 중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박인비(29·KB금융그룹)다. 라운드를 마쳤기 때문이다. 유소연(27·메디힐)과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은 8~9홀을 더 돌고 3라운드를 더 플레이해야 한다. 체력소모와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박인비의 퍼팅만 살아난다면 시즌 우승을 추가할 수 있다.

박인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파72·6763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일몰로 인해 오후조 선수들은 대부분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날 강풍 탓에 9개홀만 돌았던 박인비는 이날 1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치면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50분가량 휴식을 취한 뒤 계속된 2라운드에서도 박인비의 샷감각은 유지됐다.

1번홀과 3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박인비는 6번홀(파4)에선 이글을 낚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12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5타를 줄인 박인비는 그러나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줄 보기로 스코어를 잃었다.

이달 초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첫 우승한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메이저대회 8승째와 함께 통산 19승을 기록하게 된다.

▲박인비의 2라운드 스코어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상위권에 오른 ‘특급 신인’박성현은 8개 홀을 돌아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뒤 중단했고, 평균타수를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은 10번홀부터 티오프해 역시 1타를 줄여 5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왕 이보미(29·혼마)는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36위에 올랐다.

전날 홀인원을 한 여고생 성은정(18)은 이날 5개홀에서 4타를 잃어 이븐파로 공동 45위로 밀려났고, 전인지(23)도 2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144타로 김세영(24·미래에셋)과 양희영(28·PNS창호), 김효주(21·롯데)와 함께 공동 45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로 140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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