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등 美 3개 업체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 참여

입력 2017-03-3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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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 반도체 사업의 새로운 회사인 ‘도시바 메모리’ 매각 입찰에 애플과 브로드컴, 실버레이크 등 미국 3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아사히신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지난 29일 도시바 메모리의 예비입찰 마감 결과, 이들 미국 3개 업체와 한국의 SK하이닉스 등 10곳 내외의 업체들이 참여했다.

특히 요미우리는 신문은 애플이 응찰자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샤프의 모회사가 대만의 폭스콘과 함께 인수전에 뛰어든 것 같다는 관측도 나왔다.

‘도시바 메모리’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19.4%를 차지하는 시장 2위 사업자다. 1위는 점유율30.8%의 삼성전자로, 인수 후보자가 도시바 메모리를 인수하면 단숨에 시장 점유율 2위로 뛰어오를 수 있는 매력적인 매물로 꼽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시바와 제휴하고 있는 웨스턴디지털(점유율 15.6%)과 5위권이 SK하이닉스(11.8%)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도시바는 반도체 사업부 가치를 180억 달러로 보고 있다. 이번 매각을 통해 최소 90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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