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실시간 컴퓨터 프로그램의 디버깅 방지 방법 및 그 기록 매체' 기술이 특허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특허 기술은 안철수연구소의 온라인 게임 보안 제품으로 정부(산업자원부) 선정 '차세대세계일류상품'인 '핵쉴드 프로(AhnLab HackShield Pro)'에 탑재돼 있다.
'핵쉴드 프로'는 이번 특허를 포함해 총 8개의 특허를 획득, 국내외 온라인 게임 보안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리더십을 과시하게 됐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디버거에 의해 프로그램이 분석되는 것을 막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디버거를 사용한 온라인 게임 프로그램 등의 해킹을 막을 수 있다. 온라인 게임이 실행 중일 때 브레이크 포인터(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도중 수행을 중단하고 디버깅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기능) 등을 사용한 디버깅이 시도되면 디버거의 실행을 차단한다. 이로써 온라인 게임 프로그램을 임의로 조작하는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
디버거란 프로그램의 오류를 찾고, 수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인데, 현재는 원래의 목적과 달리 다른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이용해 다른 프로그램이나 컴퓨터를 해킹하는 데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 특허 기술은 디버거의 동작 원리에 기반해 디버거의 작동을 근본적으로 무력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다양한 특허 기술이 탑재된 ‘핵쉴드 프로’는 다양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버 모듈과 패턴 기반의 방어 엔진을 사용해 게임 해킹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술을 원천 봉쇄하는 한편, 새로운 해킹 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장점이다.
주요 기능은 ▲암호화된 게임 실행 파일의 실시간 복호화 기능 ▲서버 연동 해킹 방지 기능 ▲시그니처 기반의 해킹 툴 탐지 ▲메모리 해킹 차단 ▲스피드 핵 차단 ▲디버깅 차단 ▲메시지 후킹 차단 ▲파일 위변조 차단 ▲오토 마우스 차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