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의 삼성향 IT용 BLU 공급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삼성전자 천안사업장에 사용된 10인치 이상 IT용 BLU 가운데 우영의 점유율이 매출기준으로 58%에 달했다.
이같은 수치는 동종업계에 있는 태산LCD, DID, 대영 등 나머지 3개 업체를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이들의 점유ㅗ율은 11%에서 19%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영은 지난해 3분기에 42%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올해 9% 포인트 오른 52%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영의 이같은 상승세가 지난해부터 IT용 LCD BLU 판가가 급락하자 경쟁업체들이 TV용 LCD BLU 생산으로 전향했기 때문이다. 반면 우영의 경우 고속사출 등을 통해 프리즘 도광판과 같은 핵심부품을 자체 조달할 수 있어 판가 급락 영향이 적기 때문에 IT용 LCD BLU 사업을 강화했다.
한편 우영은 최근 삼성전자가 양산에 돌입한 노트북 LCD용 발광다이오드(LED) BLU를 처음으로 공급키로 해 향후 점유율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