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안성기'라 불리는 와타나베 켄의 외도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와타나베 켄을 두둔하고 나서 비난이 일고 있다.
30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와타나베 켄 불륜 소식을 전하며, 상대 여성과의 밀회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에서 와타나베 켄은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숏커트한 여성과 다정히 셀카를 찍고 있다. 다른 사진에는 그가 잠든 모습 등도 담겨 있어 논란이 일었다.
와타나베 켄은 1984년 영화 '맥아더의 아이들'으로 데뷔했으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으며, 2010년 '지지 않는 태양'으로 일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의 아내 배우 미나미 카호는 유방암으로 투병 중으로, 와타나베 켄의 불륜 소식에 팬들은 적잖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일본 연예계는 와타나베 켄의 불륜을 감싸며 뭇매를 맞고 있다.
일본 니혼TV 정보 프로그램 '슷키리'의 진행을 맡는 방송인 카토 코지는 "할리우드 스타의 사생활은 무지막지하다. 이혼도 하고 여러 가지를 한다"라며 "그렇게 보면 '이 정도는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후지TV '토쿠다네'의 진행을 맡고 있는 오구라 토모아키 캐스터 역시 "불륜이 사실이라고 해도 부부로서 해결되는 문제"라며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와타나베 켄의 아내인 미나미 카호는 1984년 영화 '카야코를 위하여'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드라마, 연극 등에 출연하며 30년 이상 여배우로서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