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1일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 제련수수료(T/C)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올해도 실적 증가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연간 아연 기준 가격은 톤당 2800달러, T/C는 톤당 173달러, Payable(제련소의 정광내 아연함유분에 대한 가격 지급율) 85%로 타결됐다”며 “당초 T/C 100달러, Payable도 92%로 상승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 비하면 이번 타결 내용은 상당히 선방한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T/C를 반영하고 아연가격의 완만한 상승을 가정해 올해 연간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 증가한 774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795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려아연의 주가는 보수적인 가이던스와 T/C 우려로 40만 원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이번 타결로 주가 우상향이 예상된다”며 “Payable이 작년 수준으로 타결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멀티플 프리미엄의 근거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