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민예능 ‘무한도전’ 가처분 신청에 표창원 “독재적 방송 개입이자 탄압” 직격탄

입력 2017-03-3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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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표창원 SNS)

자유한국당이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방송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과 관련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맹비난했다.

표창원 의원은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를 '독재적 방송 개입이자 탄압'으로 규정했다. 그는 "홍준표 신연희 김성원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선거법 위반 범죄행위 사죄부터 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무한도전 측은 '정치'를 주제로 한 특집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김현아(비례대표) 의원을 섭외해 이미 녹화를 진행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를 문제삼았다.

자유한국당이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측은 "해당 행위로 당원권 정지 3년 징계를 받은 사람이 우리 당 대표로 나서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뜻을 밝히며 "지난 28일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말했다.

김현아 의원은 현재 한국당 소속 비례대표지만 이미 당을 떠난 바른정당 '유승민계'로 분류된 인물이다.

이에 자유한국당 측은 "김 의원이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석하는 등 해당 행위로 징계받은 상황"이라며 "형식상 형평성을 갖춘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유한국당 의원은 출연하지 않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무한도전이 편성한 방송에는 김 의원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이 출연한다.

자유한국당 측은 특히 "MBC 차원에서 이뤄진 섭외가 아니라 '무한도전' 제작 담당자의 불순한 의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며 사실상 김태호 PD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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