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 내정자는 27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자녀 위장취업 및 탈세 논란과 관련, "적법절차에 따라 처리중"이라고 밝혔다.
한 내정자는 이날 오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주최한 인사청문회에 출석, `이 후보의 탈세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조사 착수 여부에 대해 국세기본법상 개별 납세자의 사안이기 때문에 '조사를 한다, 안한다' 이런 것을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국세청의 불미스런 사건과 관련, "근원적인 조직쇄신 방안을 이달말까지 직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짓고 내달초 국회와 국민들께 보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