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으로의 정권교체에 불안감…영남서 2위 도약 후 결선투표 갈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30일 “저 이재명만이 야권 총단결을 통해 정권을 교체하고 야권연합정부를 수립할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적폐세력의 총단결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은 야권총단결을 통해 정권교체하고 야권연합정부를 수립하는 길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공범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대선후보를 선출하며, 또 다시 권력을 탐하고 보수의 연대를 주창하고 있다” 면서 “적폐세력이 총단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친일부패독재세력은 이처럼 70년 동안 얼굴을 바꾸고 이름을 바꾸며 기득권 연장의 꿈을 이어왔다. 그들은 결코 스스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는다”며 “지금 우리는 세상을 바꿀 가장 좋은 기회를 맞아함과 동시에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의 분열의 리더십과 그 빈 자리를 채우는 친재벌 기득권 대연정으로는 더 큰 민주당도, 야권연합정부도 만들어 낼 수 없다”면서 호남권에 이어 전날 충청권 경선에서 2연승을 올린 문재인 전 대표에 견제구를 날렸다. 이 시장은 “국민은 문 후보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우물 안 대세론’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남은 영남,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선거인단을 향한 지지 호소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사드 배치 반대 집회, 노동 존중 세상을 위한 농성의 현장에서, 무상복지․공공의료를 지키기 위한 투쟁의 현장에서 영남 시민들과 함께 해 왔다”며 “반드시 영남권 경선에서 2위로 도약하고 그 여세를 몰아 수도권에서 문 후보의 과반을 막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선 승리를 위한 ‘이재명 타임’이 시작됐다”면서 “적폐세력 총단결에 맞설 필승카드, 야권연합의 적임자 이재명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