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업체 주가가 국제유가가 반등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5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2.14% 오른 16만6500원에, S-Oil은 전날보다 1.42% 오른 9만9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밤 국제유가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4달러(2.4%) 오른 배럴당 49.51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5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미국에서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것이 투자 분위기를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4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86만7천 배럴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14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컨센서스보다 적은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정유업체들의 정제마진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유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국내 정유사의 주가는 결국 정제마진에 대한 베팅”이라며 “올해 정제마진은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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