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면세 업계, 벚꽃 ㆍ한강 주변 관광지 연계 마케팅 총력 왜?

입력 2017-03-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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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이 심화한 가운데, 위기를 맞은 서울 시내 면세 업계가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며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면세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개장에 맞춰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시그니엘호텔 숙박권 경품 추첨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는 세계 최초로 높이 16m에 이르는 고무 튜브 형태의 엄마·아빠 백조와 3.5~5m짜리 아기 백조 다섯 마리를 석촌호수에 띄우는 '스위트 스완(Sweet Swans)' 전시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갤러리아면세점은 벚꽃 마케팅에 돌입했다. 먼저 배우 송승헌이 출연하는 벚꽃 홍보영상을 제작해 여의도를 아시아 벚꽃 관광 명소로 소개한다.

또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맞춰 한화그룹 6개 금융계열사가 내달 8일 63빌딩 앞에서 '라이프플러스 벚꽃피크닉페스티벌 2017'를 개최한다.

갤러리아면세점은 다양한 먹을거리와 공연 등이 마련된 이 행사와 연계해 관광객을 모은다. 그 외 벚꽃 축제 기간에 맞춰 선불카드 증정 등 여러 판촉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봄을 맞아 급증하는 한강 나들이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한강 세빛섬과 손을 잡았다.

세빛섬 회원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방문해 인증을 받으면 골드회원으로 승급되며, 1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1만원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앞으로 세빛섬 이용 할인권, 연회비 면제 혜택 등 세빛섬과의 제휴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말부터 세빛섬과 업무 협약을 맺고 반포 일대 관광 활성화에 협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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