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빅스비’ 연내 가전에 탑재…비브랩스ㆍ하만 등과 IoT 다각 협력

입력 2017-03-28 15:57수정 2017-03-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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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민경 상무(왼쪽)와 구성기 상무(오른쪽)가 '2017년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의 혁신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가 연내 가전에 탑재될 예정이다. 빅스비로 사물인터넷(IoT) 허브 솔루션으로 활용해 모든 자사 제품을 연결한다는 삼성전자의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구성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28일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셰프컬렉션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취재진에게 “연내 빅스비가 냉장고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자사의 ‘S보이스’가 탑재돼 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S보이스 대신 빅스비를 탑재하게 되며, 내년 출시되는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빅스비가 채택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자사의 모든 기기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계획의 하나의 퍼즐 조각을 맞추게 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애플 ‘시리’의 개발진들이 창업한 비브랩스를 인수해 빅스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스비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에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1실장 부사장은 지난 21일 “빅스비를 모든 삼성 기기에 점차 확대 적용하겠다”며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간단한 회로, 인터넷 연결을 갖춘 기기라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스비와 연동할 수 있다. 에어컨이나 TV의 기능을 빅스비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전장업체 하만과 클라우드 업체 조이언트와 협력해 전사적으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수 업체들의 기술을 기반으로 사물 간 연결성(Connectivity)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민경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연구개발(R&D)팀 상무는 이날 “최근 삼성이 인수한 하만, 비브랩스, 조이언트 등이 전사적 IoT 사업을 강화하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 분야에서)하만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글 홈이나 아마존 에코와 같은 AI 기반의 스피커 출시에 대해선 “하만에도 스피커 등 좋은 제품이 있다”고 말했지만 개발 여부에 대해선 “노코멘트”라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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