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4공장 가동 중단 여파는 ‘일시적’… 매수-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17-03-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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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현대차에 대해 중국 생산법인 4공장의 가동 중단은 일시적 훼손으로 장기 성장에 문제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 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중국 생산법인인 4공장에 대한 생산이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가동 중단됐다”며 “중국 4공장의 2017년 연간 CAPA(생산량)는 20만 대, 일주일치 가동분은 약 3000~4000대 수준이다. 월평균 9만5000대를 생산하는 북경현대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생산중단의 주 원인은 사드(THAAD) 배치 등 불확실한 정서의 대비 차원인 전략적 재고 소진으로 해석되는 만큼, 업황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라며 “2월 말 기준 중국 북경법인 재고는 1.7개월 수준으로 현대차 글로벌 재고 2.2개월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전반적인 중국 내 불확실한 상황은 4월까지도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출고 대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현대모비스 등 중국 노출이 높은 부품업체들에 대한 이익 불확실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완성차의 경우 중국의 이익 노출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3월 들어서는 내수 및 해외시장의 판매 호조가 기대되고 있어 중국 이슈에 따른 주가 조정은 저점매수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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