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폭탄테러로 4명 사망·18명 부상

입력 2017-03-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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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지역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로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ABS-CBN 방송 등 현지 매체는 25일 오후 7시께(현지시간) 필리핀 술루 주의 부수부스 마을의 도로변에서 사제폭탄이 터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탄을 던진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24일 이 마을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피해자 친척이 보복을 위해 범행을 저질렸다는 보도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무장반군 아부사야프의 소행이라는 추정이 엇갈리고 있다.

아부사야프는 술루 주 등 필리핀 남부를 거점으로 내·외국인 납치와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말에는 인질로 잡고 있던 70세의 독일인 요트 여행가를 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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