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유통업 경기가 바닥을 탈출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비중확대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유통업체의 8월말 이후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회복추세는 4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4분기 들어 완만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업체별로 신세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9~10월 동일 점포 매출성장률은 각각 6~7%, 3.5~3.9%로, 11월도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9~10월 동일점포 매출성장률은 각각 2.0%, 5.7%였으며 11월 현재까지 성장률은 각각 5~6%, 0~1% 수준으로 예상했다.
현대백화점의 9~10월 동일점포 매출성장률은 5%수준이었는데 11월 들어 성장률은 6~7%로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판단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추석시차를 감안한 9~10월 평균 국내 주요 할인점, 백화점의 기존점포 매출성장률은 각각 3.9%, 5.8%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2분기와 7월에 비해서 회복속도가 빨라졌다"며 "국내 주요 할인점과 백화점의 11월 기존 점포 매출성장률은 각각 3.5%, 6% 전후로 추정되며 이는 9~10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