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신용경색 우려와 고유가 행진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전망에 주요증시가 3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중국경기 과열에 따른 긴축우려 및 글로벌증시 동조화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가중되며 홍콩증시가 급락, 중국펀드들이 주간수익률 하위권을 맴돌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개별펀드로는 환헷지 전략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일본기업에 투자하는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 2_A’가 -0.52%의 주간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에서는 인프라관련 인도기업에 분산투자하는 ‘인디아인프라주식A’ 가 13.54%의 월간수익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 다우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1만3000선이 무너졌다. 이는 주가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글로벌증시에 악재로 작용해 전세계 주요증시의 동반하락을 이끌었다.
지난주 MSCI 글로벌주식은 -4.42%의 수익률로 연초후 성과를 거의 반납했으며, MSCI 유럽주식은 -5.13%, MSCI 일본주식은 -4.01%의 성과를 기록하며 연초후 성과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에 ‘PCA글로벌리더스주식자I-1클래스A’(주간 -5.64%), ‘피델리티유럽종류형주식-자(A)’ (주간 -7.96%) 및 ‘프랭클린템플턴재팬주식형자(A)’(주간 -6.13%) 등 해당지역 투자펀드들이 모두 주간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높은 물가상승률에 따른 중국경제의 긴축우려와 홍콩증시 직접투자 억제에 관련된 뉴스들이 보도되며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자 항셍 중국기업(H)지수가 -11.00% 폭락, 중국펀드들의 수익률이 악화됐다.
‘삼성GREAT CHINA주식종류형자 1_A’(주간 -10.79%), ‘산은China재간접 1ClassA’(주간 -10.85%) 등 모든 중국펀드들이 -7%를 밑돌았다. 특히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주식형자(CLASS-A)’(주간수익률 -11.13%)의 성과는 H지수의 수익률(주간 -11.00%)을 밑돌아 눈총을 받았다.
반면 동유럽 및 섹터펀드는 MSCI 글로벌주식(주간 -4.42%)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하나UBSEasternEurope주식자 1CLASSA’(주간 -1.61%), ‘SH골드파생상품 1- A’(주간 -2.02%) 및 ‘우리CSGlobalLuxury주식 1ClassA1’(주간 -2.38%) 등은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며 주간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 리츠재간접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전 펀드가 지난주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택경기 관련지수 악화에 영향을 받아 글로벌리츠지수(주간 -5.86%) 및 일본리츠지수(주간 -4.09%)가 모두 하락했다. 개별펀드로는 ‘골드만삭스글로벌리츠ClassA’가 -2.34%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Japan REITs재간접 1’이 -1.38%의 월간수익률로 월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