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WTI 0.4%↓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센트(0.4%) 하락한 배럴당 48.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2센트(0.6%) 밀린 배럴당 50.6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500만 배럴 증가한 5억331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였던 280만 배럴 증가를 웃돈 수치다. 미 원유 재고량이 시장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인터팍스에너지의 아브히셰크 쿠마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지속적인 증산 영향으로 원유 재고가 크게 늘었다”면서 “미국의 증산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회원 간의 감산 효과를 줄이기 때문에 감산에 나선 산유국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회장은 “OPEC의 상당한 감산에도 올해 OPEC은 약 5500만 배럴 증산했다는 소식이 있다”며 “이는 유가 하락에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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