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단지내상가도 이제는 선별투자가 대세

입력 2007-11-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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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공 단지내 상가도 이제는 조건에 따른 철저한 선별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21일 이뤄진 성남도촌지구(A1~A4블록), 고양행신2지구(A1,A3,B1,B2블록), 인천논현2지구 (1~3블록) 주공아파트의 단지내 상가 입찰 결과를 살펴보면 그 결과의 차이가 크다.

총 49개의 점포를 일반에게 분양한 인천논현2지구는 평균낙찰가가 예정가의 171%에 달해 높은 인기를 반증했다.

특히 인천논현2지구 3블록 B동 102호는 예정가에 비해 340%수준인 약 2억5천만원선에 낙찰됐고, 3블록 A동 102호는 예정가의 296%인 2억1천800만원에 분양이 이뤄졌다.

상가시장의 불황에도 인천논현2지구 단지내 상가의 인기의 요인은 배후세대수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논현2지구 3블록은 2148가구, 2블록은 1278가구, 1블록은 872가구를 배후세대로 두고 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고양행신지구(A1,A3,B1,B2블록)는 총 25개 점포 분양 중 9개의 점포가 유찰됐으며 분양된 점포들의 평균 낙찰가도 112%수준에 그쳤다.

또 성남도촌지구A1~4블록의 분양도 총 26개 점포중 15개의 점포가 유찰됐으며 낙찰된 상가의 평균 낙찰가는 예정가 대비 108%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도촌지구 A1~4블록의 분양이 저조했던 이유는 상대적으로 이들 배후세대의 수가 적고, 모든 블록의 단지가 소득수준이 떨어지는 국민임대 아파트라는 점의 작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신규 택지지구의 단지내 상가라면 무분별하게 일단 사두고 보자는 식의 투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단지내 상가라도 배후세대 및 고정고객의 소득 수준 등을 따져 투자하는 계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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