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브라질 부패 닭고기 국내 수입 없어...현물검사 강화할 것”

입력 2017-03-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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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축산물 부정유통과 관련해 부패 닭고기를 수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문제가 된 업체들이 한국으로 닭고기를 수출한 적이 없음을 브라질 정부로부터 확인했다고 전했다.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는 전날 축산물 부정유통으로 문제가 된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의 육류 수출대상국 현황을 발표했다. 21개 작업장에서 닭발, 닭고기, 부산물, 칠면조 고기, 소고기, 꿀 등을 홍콩, 유럽연합, 사우디 아라비아 등 30여 개 국가로 수출했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는 수출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강화조치(1%→15%)를 당분간 유지하는 한편, 브라질 수출작업장 현지조사도 당초 계획(8월)보다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인 BRF가 우리나라로 수출한 닭고기 제품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 중단조치를 해제한다.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검사 강화 및 국내 유통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거검사는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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