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베트남포커스 혼합형 펀드 출시

입력 2007-11-22 11:21

김영진 기자 yj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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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PB채널 전용상품이었던 'KB베트남포커스혼합형펀드'를 21일부터 국민은행 일반지점을 통해서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상장주식이나 거래소 상장이 확정된 국영기업 등 우량기업에만 투자해 펀드의 유동성을 높였다. 또한 아시아 시장에 17년 이상 투자를 지속해 온 싱가포르 테마섹(Temasek)의 자회사 풀러턴 펀드운용(Fullerton Fund Management Company)이 위탁운용을 담당한다.

풀러턴과 테마섹은 모두 베트남 현지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장기간에 걸쳐 국영기업의 민영화 및 공단 조성 등의 작업에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베트남 재무부와 공동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 세미나를 개최하며 아시아 투자경험을 베트남 정부에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6월 1일 설정된 이후 베트남 시장 지수가 -8.7% 하락할 때도 KB베트남포커스혼합형 펀드는 +3.4%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지속적인 개혁·개방 정책을 펼치고 있는 베트남은 풍부한 경제활동 가능인구와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7.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뒤를 이을 유망한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며 "또한 WTO가입은 베트남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