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최근 코스피가 2160선을 돌파하는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기술적으로 부담스러운 위치에 올라섰다”며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는 IT중심으로 업종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코스피의 실적 상향 조정은 IT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중”이라며 “반도체, IT가전, 디스플레이 등 IT 주요 업종은 2017년 순이익 컨센서스가 주가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IT와 화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들은 실정 상향 조정보다 주가 상승이 앞서가 상황”이라며 “주가가 펀더멘탈 개선보다 앞선 업종들은 실적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차익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유가 남아있는 IT중심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