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은 세계적인 GPS칩셋(Chip-sets) 개발기업 써프(SIRF)사가 개발한 GPS 수신기술 써프인스턴트픽스 II (이하 SiRFInstantFix II)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써프사(SIRF 社)는 1995년 미 캘리포니아주(州) 산 호세에서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로 내비게이션을 위한 GPS 핵심기술 보유 업체이다. 국내외 상당수 블루투스나 시리얼 등의 GPS는 써프사의 칩을 장착하고 있으며 국내 내비게이션의 대부분도 현재 써프 III 칩을 탑재한 GPS를 사용 중이다.
파인디지털은 특허 받은 fineGPx II (Finedrive GPS eXpress II) 기술을 통해 SiRFInstantFix II를 국내최초로 자사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 에 탑재해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파인디지털에 따르면 파인fineGPx II는 위성 궤도 정보를 GPS 위성뿐만 아니라 DMB 방송 신호로도 수신하는데 DMB 수신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단말기 내부에서 과거 3일 동안의 위성 궤도 정보를 근간으로 현재 위성 궤도 정보를 예측해,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를 측정한다.
이는 GPS 신호가 미약한 지역에서도 GPS 수신속도를 평균 15초 이내로 단축, 기존 1~2분에 달하던 GPS 수신 속도를 4~8배 앞당긴 고속, 고 정밀 위치 측정 기술이다.
과거 파인디지털에서 채택한 GPS 수신속도 기술인 fineGPx와 비교해 볼 때 fineGPx II는 위성궤도정보를 GPS위성과 DMB 방송 신호로부터 동시에 받는다는 원리는 동일하나 DMB방송 수신이 가능한 수도권에서만 초고속 GPS수신이 가능했던 fineGPx 의 한계를 극복, DMB 방송 신호가 수신되지 않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유사한 초고속 GPS수신속도를 보장한다.
국내 대부분 내비게이션 단말기가 써프 III 칩을 탑재한 것에 반해 파인디지털의 fineGPx II™는 한층 진보된 써프 GPS(SiRF starIII grade라고도 함)칩을 탑재, 국내에서 가장 앞서는 GPS 성능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내비게이션 제품 구매자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 중 하나인 GPS 수신성능을 크게 개선 한 것으로 전국에 걸쳐 초고속 GPS 수신은 물론 터널, 고가도로 밑 등의 음영지역에서도 뛰어난 GPS 속도와 위치 정확성을 나타낸다.
장원교 파인디지털 전무는 "fineGPx II는 전국 어디에서나 평균 15초 이내의 초고속 GPS 수신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GPS 수신 속도 부문에서 단연 앞선 것"이라며 "이 기술은 파인디지털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한 것으로 앞서가는 기술력을 우선하는 파인디지털의 브랜드 인지도 형성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ineGPx II가 탑재된 파인디지털의 프리미엄급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는 국내에서 가장 얇은 두께인 18mm의 초슬림 내비게이션으로 자체 개발한 최고 용량의 데이타베이스 HD급 전자지도 '아틀란'을 탑재하고 있으며, DMB와 TPEG 수신이 한 화면에서 동시 구현 가능한 듀얼 DMB 앙상블 등 파인디지털만의 특화된 기술들이 대거 탑재 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