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배선우, 우승놓고 연장승부...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with SBS 최종일

입력 2017-03-19 17:44수정 2017-03-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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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골프는 내가 잘 해도 이기지만 상대방이 실수를 해도 ‘어부지리’로 승리한다. 아마도 이번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with SBS(총상금 7억원)가 그런 대회가 아닌가 싶다. 물론 우승은 그만큼의 기량을 동반해야 한다는 것은 전제로 한다.

결국 김해림(28·롯데)과 배선우(23·삼천리)가 우승을 놓고 연장승부를 벌이게 됐다.

김해림은 18일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앤리조트 블랙스톤 코스(파73·636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5타를 쳐 이날 4타를 줄인 배선우와 동타를 이뤘다.

묘하게도 두 선수는 지난해 KLPGA투어 지난해 첫 우승을 한데다 2승씩 거두고 있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둘다 연장전에서 이겼다.

KLPGA와 LET(유럽여자프로골프협회),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가 공동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 첫 KLPGA 정규투어로 각 투어 선수 40명씩과 초청선수 6명 등 총 126명이 출전했다.

▲김해림.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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