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한 고유가,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등이 겹치면서 21일 국내 금융시장은 가히 패닉(panic) 현상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무려 65.25p, 3.49% 급락하면서 1800선도 위협받게 됐고, 환율 역시 두달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채권시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금리 역시 연중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전날 40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0bp(0.10%포인트) 급등한 5.65%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36틱(0.36포인트) 급락한 106.10포인트로 마감했다.
최근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91일물 CD금리 역시 전날보다 3bp 추가 상승한 5.48%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1년, 국고채3년, 국고채5년, 국고채10년, 국고채20년, 통안증권(91일), 통안증권(364일), 통안증권(2년), CD(91일), CP(91일) 등 주요채권 금리가 모두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