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으로는 지난 8월 3노드디지탈 이어 두번째 상장
증권선물거래소(KRX)에 외국기업으로는 두 번째인 화풍방직이 상장될 예정이다.
KRX는 21일 화풍방직국제집단유한공사가 오는 26일 거래소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KRX에 따르면 화풍방직은 유가증권시장에 첫 번째 상장되는 외국기업인 동시에 거래소에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상장되는 최초의 기업이다.
그 이전에는 지난 8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3노드디지탈 그룹이 있다.
화풍방직은 케이만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중국에 소재한 자회사를 통해 염색가공 및 방직사업을 등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702억원, 순이익 102억원을 달성했다.
2002년 8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화풍방직의 최대주주는 채진영(蔡振榮)으로 공모후 최대주주 보유지분율은 31.1%이다. 홍콩거래소 상장주식수는 8억8047만9600주(74.59%)이며,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주식수는 600만DR(3억주에 해당, 25.41%)이다.
화풍방직은 26일 오전 8~9시까지 공모가격(5600원)의 90%와 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시초가를 결정하고, 이후에는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상하15%) 이내에서 주문 제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