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30~50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

입력 2017-03-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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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관절 여러 곳에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35세에서 50세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20대와 30대 사이에서도 발현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이 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원인을 전문가들은 자가면역 현상에서 찾고 있다. 이는 활막 조직을 침범해 관절손상, 만성통증, 강직과 기능성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병하면 손가락과 손바닥 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운동 기능에도 문제가 생기며, 아침에 일어날 때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과 함께 조조강직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신체 곳곳의 통증과 잦은 피로감, 식욕 저하, 신경쇠약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은 관절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한데, 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점진적으로 관절이 파괴되고 이로 인한 관절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보행에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한방에서는 면역계의 바탕이 되는 신정을 보충해 면역력의 정상화를 유도하는 한방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진행되는 한방치료법은 면역탕약, 면역약침요법, 명상생식요법, 왕뜸요법 등이 있으며, 그 중 왕뜸요법은 신체에 오랫동안 쌓여 있던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면역약침요법은 약물을 인체의 경혈 자리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약물의 주성분인 봉독이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면역력 감퇴로 인해 발생한 염증을 완화해준다.

나세종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기간에 치료되는 것이 아니며 면역력 저하 시 재발 우려가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생활습관의 개선을 위해 충분한 수면과 식단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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