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케이랩,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올해 매출 200억 목표"

입력 2017-03-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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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 주관사 선정…보령제약그룹 계열사와 제품공급 제휴로 시장판로 개척

천연물의약품 기반의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 제이비케이랩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올 상반기 내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약사 출신의 장봉근 대표가 설립한 제이비케이랩은 파이토케미컬(식물영양소) 연구기업으로 2002년 국내 최초로 아로니아베리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15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고순도의 안토시아닌을 고효율로 추출·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동식물, 광물로부터 천연비타민, 아스피린, 미네랄 등 약리 성분을 추출, 융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순도 나노 정제 기술을 적용한 안토시아닌 복합체 ABF(표준화된 아로니아 유효성분)를 활용, 약 30여 종의 다양한 항산화, 항노화 건강기능식품 제품들과 항암보조치료제, 비알콜성 지방간, 동맥경화치료제 등 3개의 천연물의약품 파이프라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07년에는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을 함유한 건강식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2007~2008년 삼성의료원, 한림대, 차병원 등과 공동으로 효능 개발에 나서 아로니아베리의 심혈관질환(관상동맥경화),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 효과, 비알콜성지방간 등의 효능에서 총 12건의 특허획득 및 출원을 진행 중이다.

특히 안토시아닌 복합체 ABF는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증을 올해 완료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빛과 나노를 이용한 표적항암치료 권위자인 카톨릭대 나건 교수와 2016년 연구협약을 맺고, 올해 말까지 안토시아닌-다당체 복합물의 항암보조치료제로서의 효능 입증을 위한 세포 실험이 진행 중이다.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초부터 보령제약그룹의 계열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공동브랜드 '보령&JBK’를 론칭, 제이비케이랩의 주력 제품들을 보령그룹의 유통망을 통해 국내외 진출시키고 있다.

아울러 연간 1조 원 규모의 중국 아로니아베리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4억5000만 명의 고객을 거느린 중국농업은행의 온라인쇼핑몰 회사인 리야 글로벌(Liya Global)과 아로니아 제품 공급 계약을 2지난해 체결했다.

현재 총 30억 원이 투입된 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각종 액상, 과립제, 정제, 환제, 파우치, 화장품, 음료 등의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다품종 소량생산도 가능해져 전국 500여개 한의원과 20여곳의 총판 및 대리점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 홈쇼핑을 통한 100억 원 매출 목표와 중국 법인 추진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상당부분의 생산설비와 R&D 비용 지출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면서 “2016년 매출 45억 원에 이어 2017년 매출 목표 200억 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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