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이 순이익이 높을수록 주가상승률 역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21일 12월 결산법인 970사 중 전년동기 실적과 비교 가능한 법인 839사를 대상으로 올 초부터 20일까지 실적과 주가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KRX에 따르면 3분기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 실적이 좋을수록 주가상승률이 높아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한 510사의 주가는 평균 36.76% 상승해 코스닥지수 상승률 21.99% 대비 14.77%P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325사의 주가는 평균 49.98%(27.99%P), 순이익이 증가한 322사의 주가는 54.78%(32.79%P) 상승했다.
이에 반해 실적악화법인의 주가는 저조한 상승률을 보여 매출액이 감소한 329사의 주가는 평균 11.85%(-10.14%P), 영업이익이 감소한 514사는 12.46%(-9.53%P), 순이익이 줄어든 517사의 주가는 평균 9.69%(-12.30%P) 상승했다.
KRX 관계자는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실적과 주가를 조사한 결과 매출 등의 외형성장보다는 순이익, 영업이익이 증가한 내실 높은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실적에 따른 주가 민감도는 순이익>영업이익>매출액의 순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