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투자사인 바우포스트그룹이 GS홈쇼핑의 연말 배당금 규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바우포스트그룹의 대리인인 김앤장법률사무소 장지수 변호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GS홈쇼핑의 지분 확대와 함께 투자 목적을 '배당금 결정'과 '자본금 변동'에 관한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계 투자회사인 바우포스트는 지난 20일 GS홈쇼핑의 지분 2.59%(16만9713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추가로 확대, 올해 9월 지분 9.90%(65만주)에서 12.49%(81만9713주)로 늘렸다.
현재 GS홈쇼핑의 최대주주는 GS홀딩스가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고 바우포스트가 뒤를 이어 2대주주로 있다.
바우포스트의 GS홈쇼핑 지분 목적은 ▲경영진에 배당 증액 ▲적절한 경우 회사 주식 매입 ▲회사 자금의 효율적 배분 등을 포함하고 있어 연말 실시될 배당금 규모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
GS홈쇼핑의 지난해 배당금은 주당 3000원이다
또한 바우포스트는 같은 투자 목적으로 삼천리와 한신공영 등에도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바우포스트그룹은 중소형 건설사인 한신공영에 최대주주인 코암시앤시개발(36.33%)에 이어 10.31%(102만1820주)를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이다.
한신공영은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우선주에 800원, 보통주에 750원씩 배당을 실시했다.
삼천리 또한 바우포스트가 지난 4월에 지분을 9.86%(39만9870주)로 늘렸다. 삼천리는 지난해와 지지난해 주당 1250원씩 현금 배당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