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오는 5월 대선이 유력시됨에 따라 경찰이 대선후보자 경호요원 선발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지난 10일 내부 통합포털시스템에 대선 후보자 경호요원 선발 공지문을 띄웠다고 13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모두 150명이다. 경정 4명·경감 13명을 대장·팀장으로, 경위 이하 133명을 팀원으로 뽑는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호 관련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 선발 대상이며, 대선 후보 경호 유경험자나 경호 전문화교육 수료자, 무도 유단자 등은 우대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서류심사와 체력검정, 면접을 거쳐 이달 21일 선발 절차를 끝내고, 22∼24일 특공대에서 교육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후보자들이 소속한 각 정당과 협의해 경호요원 규모와 배치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